5세대 실손보험 출시 — 보험료 30% 내리고 달라진 3가지

5세대 실손보험 출시와 달라진 보험료 및 보장 내용 3가지를 설명하는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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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실손보험이 마침내 창구에 걸렸습니다. 지난 5월 6일, 5세대 실손보험이 16개 보험사에서 일제히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금융당국이 예고해 온 실손 개편이 실제 상품으로 나온 겁니다. 방향은 분명합니다. 보험료는 내리고, 비급여 보장은 줄였죠.

무엇이 어떻게 나왔나

5세대 실손은 급여 중심의 주계약에 비급여 특약을 얹는 구조입니다. 암·뇌혈관·심장질환 같은 중증 비급여를 담은 특약1만 가입하면 보험료가 4세대 대비 약 50% 저렴하고, 비중증 특약2까지 모두 넣어도 약 30% 쌉니다(KB금융·SBS 보도 기준). 중증 보장은 그대로 두고 도수치료류 비중증 비급여를 덜어내 가격을 낮춘 설계인 셈이죠.

4세대와 달라진 3가지

첫째, 비중증 비급여의 연간 보장 한도가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통원은 1회 20만원, 병·의원 입원은 1회 300만원까지입니다. 둘째, 자기부담이 차등화됐습니다. 중증 비급여는 4세대와 같은 30%인데 비중증은 입원 50%, 외래도 최대 50%까지 올라갑니다. 셋째, 도수치료·체외충격파·비급여 주사제는 보장에서 아예 빠졌습니다. 비급여 남용을 구조적으로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구분 4세대 5세대
비중증 비급여 연간 한도 5,000만원 1,000만원 (통원 1회 20만원)
비급여 자기부담률 30% 중증 30% · 비중증 최대 50%
도수치료·체외충격파·비급여 주사 보장 보장 제외
보험료 기준 약 30~50% 저렴

기존 가입자, 강제 전환은 아닙니다

1~4세대 가입자가 자동으로 옮겨지는 건 아닙니다. 유지와 전환 중 고르면 되는데요. 원칙은 단순합니다.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 진료를 자주 받는다면 기존 계약의 넓은 보장이 유리할 수 있고, 병원 갈 일이 드물고 보험료가 부담이라면 전환을 검토해 볼 만합니다. 솔직히 이건 지난 1년치 병원 이용 내역부터 꺼내 보는 게 제일 빠릅니다. 계약을 옮기기 전 절차와 비용부터 따져야 한다는 점은 퇴직연금을 계좌째 이전할 때와 똑같습니다.

보험료를 낮춰 생긴 여윳돈을 어디에 둘지 고민이라면 ISA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점검한 글도 이어서 읽어볼 만하네요.

※ 보험 가입·전환은 나이, 병력, 병원 이용 패턴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결정 전에 보험사 또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